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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업일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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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간관리 시간을 관리해보자. 빡빡하게 하지 않더라도, 계획적으로 살아보자. 구글캘린더를 적극 이용하자. 제발. 인생에서 하루의 비율을 계산해보자. 1년은 365일이고, 평균수명을 80세로 잡으면, 대략 30,000일 정도 산다. 한 달은 대략 인생의 0.1%다. 하루는 0.1% / 30 이다. 작아보이지만, 절대 되돌릴 수 없기 때문에 아주 크게 느껴질 수 도 있다. 자기전 아이폰을 최대한 먼 곳으로 충전시켜놓고 자자. 자기전에 폰을보면 눈도 나빠지고, 수면도 방해가 된다. 수면을 망치면 다음날 하루를 모두 망친다. 할수있다. 할수있다.
웹서비스 출시 온전히 내 손으로 만든 웹서비스를 드디어 출시한다. 기존에 한 번 출시한 서비스가 있긴 했지만, PG사 연동을 하지 않아 수입이 없었다. 이번에 처음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한다. 나홀로 개발자라 만드는데 총 8개월이 걸렸다. 웹 디자이너가 없어서 이쁜 디자인도 10달러에 구입했다. 가격이 싼 만큼 한계가 많았지만, 나름 괜찮게 디자인 된 것 같다. 얼마나 커질 지 궁금하다. 어떤 예상치못한 문제가 생길 지 걱정되기도 한다. 어쨋든 8개월동안 수입이 없어도 웹서비스 제작에 몰두할 수 있도록 도와준 모든 환경, 주위사람, 가족에게 감사한다. 코딩을 배운지는 수 십년이 지났는데, 남 밑으로 들어가서 받은 월급이 아닌 온전히 내손으로 만든 유료서비스는 처음이다. 마흔이 되서야 처음이라니 부끄럽기도..
네아로, 토스 페이먼츠 승인 최근에 네아로(네이버 아이디로 로그인) 과 토스페이먼츠가 승인이 났다. 네아로 승인은 늘 귀찮은 일이지만, 승인됐을 때 뿌듯함이 있다. 토스페이먼츠는 처음 이용해보는데, 보험료도 무료고 꽤 괜찮은 것 같다. 결제 시스템을 연동하려면 크게 두번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. 1번은 PG사 승인을 받고, 2번은 결제대행사 승인을 받아야 한다. 국내 온라인 PG사는 크게 3곳이다. KCP (NHN한국사이버결제), KG이니시스, 토스(구 LG U+) 토스를 선택한 이유는 가입비 무료정책때문이다. 자세히는 기억안나지만 PG가입을 할 때마다 20만원씩 냈던걸로 기억한다. 어쨋든 무료라는 것과 깔끔한 디자인이 한몫했다. 사실 승인나는 과정이 매끄럽지는 않았다. 이쁜 디자인에 비해 온라인 상으로 내용수정을 할 수 없어서 전화..
가까워 질 수 없는 공감의 격차 - 고용주와 근로자 사업을 하다보면, 완전히 다른 세계에서 살고 있는 느낌이 들 때가 있다. 대부분의 사람들, 특히 20,30대의 경우 고용주의 입장이 되는 경우가 매우 드물다. 근로자가 고용주의 생각에 공감을 하는 건, 거의 불가능하다. 물론 나도 불과 몇 년 전까지 그랬으니까 이해한다. 그래서 사장은 늘 외롭다. 나만 다른 행성에서 살고 있는 느낌이다. 사장이란 직원과 완전히 반대쪽에서 살고 있는 존재다. 우리가 파는 물건중에 포장절차가 매우 까다로운 물건이 있다. 까다로운 만큼 마진은 많은 편이다. 그런데 최근에 이 물건의 주문이 줄어들자 직원들이 좋아했다. 그 물건의 주문으로 월급이 나간다는 생각을 못하는 듯 하다. 그럼 주문이 많이 들어올 수록 급여를 더 주면 되지 않냐고 생각할 수 있다. 여기에는 몇 가지 문제가..
월세 170만원짜리 창고 지난주에 월세 170만원짜리 창고를 1년 임대했다. 평수는 약 29평. 우리 집보다도 크다. 물건들을 정리를 하고 나니 공간이 너무 많이 남았다. 아찔한 느낌이 든다. 이 공간을 다 채울 수 있을까? 직원 월급이 200만원 나갈때는 몰랐는데, 심적으로 약간 쫓긴다. 사무실이라 부가세에 관리비까지하면 하루평균 10만원어치 공간을 쓰고 있는 샘이다. 2018년부터 시작했으니 벌써 3년째다. 어찌보면 잘 살아남았고, 다르게보면 아직도 제자리다. 하루하루 일로 최대한 채울수밖에 없다. 슈독을 간만에 읽다가 공감가는 구절을 발견했다. 내 삶은 균형이 잡혀 있지 않았다. 그러나 전혀 개의치 않았다. 나는 훨씬 더 심한 불균형을 원했다. 나는 다른 일을 하지 않고 오직 블루 리본에만 몰두하고 싶었다. 나는 한꺼번에 ..